美야구 다저스 감독 “류현진 또는 빌링슬리가 2선발”

美야구 다저스 감독 “류현진 또는 빌링슬리가 2선발”

입력 2013-03-23 00:00
수정 2013-03-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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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채드 빌링슬리(29)와 2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다저스 팬 사이트인 ‘트루블루 LA’는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과 빌링슬리 중 한 명을 2선발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저스는 개막 첫 10경기를 5선발 체제가 아닌 4선발 체제로 운용할 예정이다. 첫 10경기 동안 3연전 이후 휴식이 두 번이나 끼어 있기 때문이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일찌감치 확정된 가운데 조시 베켓과 잭 그레인키가 3, 4선발 자리에 안착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과 빌링슬리 중 2선발 자리를 꿰차지 못한 선수는 자동으로 5선발 자리로 밀려나 4월 중순까지 불펜투수로 나서게 된다.

매팅리 감독이 2선발을 아직 정하지 못한 것은 빌링슬리의 부상 때문이다.

그는 지난주 번트 훈련 도중 오른손 검지를 다쳐 커브 구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빌링슬리가 손가락 부상을 털어내지 못하면 류현진은 2선발로 4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반대로 빌링슬리가 건강을 회복하면 2선발 자리는 빌링슬리에게 돌아간다.

’트루블루 LA’는 2선발 자리를 빌링슬리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불펜투수로 활약하다가 개막 후 11번째 경기인 4월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합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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