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애미, 시카고에 패배…28연승 좌절

NBA 마이애미, 시카고에 패배…28연승 좌절

입력 2013-03-28 00:00
수정 2013-03-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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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연승 행진이 27에서 끝났다.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7-101로 졌다.

2월1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9-102로 패한 이후 27연승을 내달린 마이애미는 약 2개월 만에 패배를 맛봤다.

그러나 56승15패로 여전히 NBA 3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좋은 승률을 유지했다. 동부콘퍼런스 2위 뉴욕 닉스(44승26패)와는 11.5경기 차이다.

마이애미는 이날 이겼더라면 동부콘퍼런스 1위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30일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경기로 1위 확정을 미뤘다.

또 1972-1973시즌 LA 레이커스가 세운 NBA 최다 연승 기록인 33연승 달성도 실패했다.

1쿼터를 32-22로 시카고가 앞서며 기선을 잡았고 이때 벌어진 점수 차는 이후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마이애미의 레이 앨런이 골밑 득점에 성공해 89-94까지 따라갔지만 시카고는 곧바로 카를로스 부저와 네이트 로빈슨이 연속해서 득점, 경기 종료 30초 전에 98-89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시카고의 루올 뎅이 28점을 넣었고 부저는 21점에 리바운드를 17개나 걷어냈다.

반면 마이애미는 ‘빅3’ 르브론 제임스(32점), 크리스 보시(21점), 드웨인 웨이드(18점)가 힘을 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31-43으로 밀렸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한 시카고는 39승31패로 동부콘퍼런스 6위 자리를 지켰다. 또 이번 시즌 마이애미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와 함께 제프 그린이 골밑 슛을 넣어 93-92로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토론토 랩터스를 107-88로 제압하고 최근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또 LA 레이커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0-117로 승리, 최근 상대 전적 22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미네소타는 6년 전인 2007년 3월 이후로 LA 레이커스를 이겨본 적이 없다.

37승35패가 된 LA 레이커스는 서부콘퍼런스 8위 자리를 지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9위 유타 재즈(36승36패)와는 1경기 차이다.

◇28일 전적

애틀랜타 107-88 토론토

필라델피아 100-92 밀워키

샬럿 114-108 올랜도

보스턴 93-92 클리블랜드

뉴욕 108-101 멤피스

LA 클리퍼스 105-91 뉴올리언스

인디애나 100-91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103-80 워싱턴

LA 레이커스 120-117 미네소타

시카고 101-97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100-99 덴버

브루클린 111-93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105-98 골든스테이트

유타 103-88 피닉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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