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이탈리아 축구 29번째 우승 확정

유벤투스, 이탈리아 축구 29번째 우승 확정

입력 2013-05-06 00:00
업데이트 2013-05-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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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야약스·터키 갈라타사라이도 자국 리그 우승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유벤투스가 세리에A 통산 2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유벤투스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세리에A 35라운드 팔레르모와의 홈 경기에서 아르투로 비달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승에 승점 1만을 남겨둔 1위 유벤투스는 승점 3을 가져와 승점 83(26승5무4패)을 찍었다. 정규리그 3경기가 남은 가운데 2위인 나폴리(승점 72·21승9무5패)와의 격차를 승점 11로 벌려 나폴리의 추격을 따돌렸다.

8연승을 내달린 유벤투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거뒀다. 세리에 A에서는 29번째 우승컵을 수집한다.

유벤투스는 경기를 주도하고도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팔레르모의 역습 상황에서 수비 조직력이 급격히 흩어지면서 알레한드로 파울린의 발리 슈팅에 골을 내줄 뻔한 위기도 맞았다.

그러나 후반 13분 팔레르모 미드필더 마시모 도나티가 볼 다툼을 벌이다 유벤투스 공격수 미르코 부치니치를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을 내주는 바람에 유벤투스에 승리의 빛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키커로 나선 비달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왼쪽 구석으로 골을 꽂아 넣어 우승 축포를 쐈다.

유벤투스는 종료 7분여를 남기고 폴 포그바가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결승 골을 지켜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는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빌렘을 5-0으로 완파하고 3년 연속 제패에 성공했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32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반 12분 콜베인 시그도르손과 전반 2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로 승기를 잡은 아약스는 후반전에 3골을 더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터키 프로축구에서는 갈라타사라이가 2골씩 터뜨린 셀추크 이난과 부라크 일마즈를 앞세워 시바스포르를 4-2로 꺾고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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