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한화-NC ‘꼴찌만은 안된다’

<프로야구전망대> 한화-NC ‘꼴찌만은 안된다’

입력 2013-05-06 00:00
업데이트 2013-05-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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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서 탈출하라’는 임무를 받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꼴찌만큼은 다시 하지 않으리라’고 이를 악문 새내기 NC 다이노스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이번주 야구 팬들을 기다린다.

NC는 7일부터 한화를 안방인 마산구장으로 불러들여 3연전에 돌입한다.

LG를 꺾고 최근 3연승을 하며 8위로 올라선 NC와 2연패에 빠져 패수만을 늘리며 9위에 그친 한화의 승차는 1.5경기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NC가 한화를 멀찍이 따돌리고 달아날 수도 있고, 한화가 NC를 따라잡을 수도 있다.

지난달 16∼18일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었을 때는 한화가 NC를 제물 삼아 13연패에서 탈출한 뒤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하지만 그 후로도 수비 불안, 마운드 붕괴 등 갖가지 난항을 겪으며 추가한 승수가 3승밖에 되지 않는다.

한화로서는 평균자책점이 5.54로 꼴찌인 마운드보다 조금 나은 타선(타율 0.249·6위)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NC는 지난주 LG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탄 뒤 주말 동안 꿀 같은 휴식을 취했다.

지난달 넥센에서 데려온 지석훈과 박정준 등이 야수진에 안정감을 불어넣었고, 이재학, 이태양, 이민호 등 젊은 선수들의 경험이 쌓여가는 덕분에 조금씩 승수를 늘려왔다.

이 때문에 NC는 이번 3연전을 지난번처럼 만만하게 내주지 않으리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같은 기간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도 관심거리다.

3위 두산은 1위 KIA와의 승차가 1경기, 2위 넥센과의 승차가 0.5경기로 이 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LG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거둔데다가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지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3.30으로 가장 낮은 강력한 마운드를 자랑한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SK 또한 시즌 첫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등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A에 송은범·신승현(이상 투수)을 주고 거포 김상현과 투수 진해수를 받은 SK는 타율 0.242로 꼴찌에 머문 타선이 살아나 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5위 LG와 2위 넥센이 잠실구장에서 다시 한번 ‘엘넥라시코’를 펼친다.

2011년 7승12패, 지난해 6승13패로 넥센에 열세를 면치 못한 LG는 올해도 1승2패로 상대전적에서 넥센에 뒤진다.

게다가 넥센의 타선이 연일 멀티 홈런을 쏟아내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LG로서는 불안한 마운드를 추슬러야만 반등을 노릴 수 있다.

광주구장에서는 선두 KIA 타이거즈가 7위 롯데 자이언츠를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불방망이 타선의 색깔을 잃은 롯데(팀 타율 0.245·7위)가 송은범의 가세로 불펜을 보강한 KIA를 상대로 얼마나 방망이를 곧추세울지가 관건이다.

10일부터 포항구장에서 열릴 KIA와 4위 삼성 간의 3연전도 볼만하다.

올 시즌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위를 달리는 KIA는 주중 휴식을 취하고 온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과 뜨거운 한판을 벌일 예정이다.

KIA가 삼성보다 1.5경기 차로 앞서 있긴 하지만 삼성이 최근 3연승을 하며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삼성은 지난해 5월까지 5∼6위에 머물다 6월이 끝날 무렵 2위까지 치고 올라간 저력의 팀이다.

마운드의 평균자책점이 3.79, 3위로 상위권이고 팀 타율도 0.294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삼성의 뒷심이 KIA의 상승세를 사그라트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 개인통산 347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이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이 보유한 프로야구 최다 홈런기록(351개)을 넘어설지도 관심 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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