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은 ‘럭비 살리기’… 타이완 장영大·韓 동호회 친선경기

국경 넘은 ‘럭비 살리기’… 타이완 장영大·韓 동호회 친선경기

입력 2013-07-01 00:00
수정 2013-07-0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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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장영대학(長榮大學) 체육과 대학원생들이 30일 럭비팀 학부모들로 이뤄진 경기 고양시럭비협회 소속 동호인들과 친선경기를 펼치며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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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장영대학 대학원생과 고양시 럭비협회원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장영대 대학원 팀이 17-5로 승리했다.
타이완 장영대학 대학원생과 고양시 럭비협회원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장영대 대학원 팀이 17-5로 승리했다.


백신고등학교 전용 경기장에서 비인기 종목인 럭비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경기에선 협회 동호인들과 파주 문산고등학교 럭비팀 출신 40~50대 동호인들도 경기를 벌였다.

백신고 럭비팀 박덕래 감독은 “우리 팀은 10여년째 해마다 1월이면 타이완으로 전지훈련을 가고, 여름에는 타이완 남부의 타이난(臺南)시 선수들이 고양시로 훈련을 오고 있다”면서 “승부를 떠난 이번 친선경기가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백신고 럭비팀 선수 중 2명이 장영대에 진학해 있다.

장영대는 타이완에서 럭비를 가장 잘하는 대학팀으로 이름나 있으며, 백신고는 지난해 4월 충무기 전국중·고럭비대회에서 3위, 7월 열린 대통령기 전국럭비선수권대회와 8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럭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11월 열린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4월 일본에서 열린 2013사닉스 국제청소년 럭비대회에는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3-07-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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