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태극기 첫 등장…한국선수단, 개막식 참석

평양에 태극기 첫 등장…한국선수단, 개막식 참석

입력 2013-09-13 00:00
수정 2013-09-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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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공식 행사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 분단 이후 북한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태극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에 태극기 첫 등장…한국선수단, 개막식 참석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12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 한국 선수단의 기수 구원서(아산시청)가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선수단을 인도하는 북한 여성 진행자의 피켓에는 ‘대한민국, KOR’이라는 정식 국호가 쓰여 있었다. 분단 이후 북한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 것은 몇 차례 있었으나 선수단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국호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평양에 태극기 첫 등장…한국선수단, 개막식 참석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12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 한국 선수단의 기수 구원서(아산시청)가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선수단을 인도하는 북한 여성 진행자의 피켓에는 ‘대한민국, KOR’이라는 정식 국호가 쓰여 있었다.
분단 이후 북한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 것은 몇 차례 있었으나 선수단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국호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대한역도연맹은 12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 한국 선수단의 기수 구원서(아산시청)가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선수단을 인도하는 북한 여성 진행자의 피켓에는 ‘대한민국, KOR’이라는 정식 국호가 쓰여 있었다.

분단 이후 북한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 것은 몇 차례 있었으나 선수단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국호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대한민국’ 대신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대체 국호로 쓰고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통일기)를 사용했었다.

북한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 선수단이 순위권에 들 경우 국제관례대로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달거나 애국가를 연주하는 것을 허용했다.

한국 선수단에서 메달을 딸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로는 원정식(23·고양시청)과 천정평(28·수원시청)이 꼽힌다.

원정식(남자 69㎏)은 16일 10시30분에, 천정평(남자 85㎏)은 같은 날 오후 5시에 경기를 치른다.

이들이 우승을 차지하면 평양에서 사상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지게 된다.

대한역도연맹은 이번 대회에 18명의 성인 선수들과 4명의 주니어 선수를 파견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북한을 비롯, 중국,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의 역도 강국의 클럽팀이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항 경기가 아닌 클럽(실업) 대회다.

국가대표는 출전하지 않지만 한국은 국가대표 이상의 실력을 지닌 선수들을 뽑아 선수단을 구성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주니어 여자 69㎏급 권예빈의 경기 출전을 시작으로 공식 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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