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7년 U-20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

한국, 2017년 U-20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

입력 2013-12-06 00:00
수정 2013-12-0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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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주최 4대 대회 모두 개최 쾌거 ’축구 그랜드슬램’

한국이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를 유치했다.

FIFA는 5일(현지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한국을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치 신청서 제출 전부터 유력한 개최국이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은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경쟁국이었던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한국은 이로써 월드컵(2002년)과 컨페더레이션스컵(2001년), 17세 이하 월드컵(2007년)에 이어 FIFA 주최 4대 국제 대회를 모두 여는 ‘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이 대회는 FIFA가 주관하는 대회 가운데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크며 2017년 여름에 열릴 예정이다.

개최 도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9월에 서울, 대전,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천안, 청주, 포항 등 10개 도시가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24개국이 본선에 출전하며 선수 800여 명, 임원 1천여 명, 기자단 200여 명 등 총 2천여 명이 대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유치 성공 요인으로는 우선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국제 스포츠계 국가 위상, 정부의 지원 노력과 대한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 등이 꼽힌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치 확정 소식을 전해 받자마자 바로 브라질 현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축전을 보내 노고를 치하했다.

브라질 현지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을 이끈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그동안 유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부처, 재외공관, 대한축구협회 등 관계자들의 노고와 전 국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차관은 “서울올림픽과 월드컵 등 성공 개최 경험을 활용하고 각 부처, 대한축구협회 등과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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