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김연아 청룡장 수여 추진하겠다”

문체부 “김연아 청룡장 수여 추진하겠다”

입력 2014-03-18 00:00
수정 2014-03-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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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박승희는 청룡장 기준 이미 충족

정부가 최근 훈장 수여 자격 여부로 논란이 된 ‘피겨여왕’ 김연아(25)에게 최고 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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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김연아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가 위상을 제고한 이상화, 박승희, 김연아에게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청룡장(1등급),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 등 6종류의 훈장을 수여한다.

각 훈장은 훈격결정 점수에 따라 나뉘는데 정부는 올해부터 청룡장(1천점→1천500점), 맹호장(500점→700점), 거상장(300점→400점), 백마장(200점→300점), 기린장(150점→250점), 포장(50점→150점) 등 각 부문 점수를 대폭 올렸다.

그러나 훈격 점수가 1천424점인 김연아가 올해 바뀐 규정에 따라 청룡장 수여 대상자에서 제외되자 큰 논란이 일었다.

체육분야 서품 기준이 지나치게 상향 조정됐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지난주 안전행정부가 기준을 재조정하겠다고 뜻을 밝힌 데 이어 이날 문체부는 ‘체육분야 유공자 서훈 기준’ 특례 조항 등을 적용해 김연아에게 청룡장 수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김연아가 현재 특례 규정을 통해서도 청룡장을 받을 수 있지만, 서훈 기준 자체를 재조정해 최고 훈장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가 김연아와 함께 청룡장 수여식을 추진중인 이상화와 박승희는 각각 훈격 점수 2천475점과 3천125점을 획득, 자력으로 개정된 규정을 이미 초과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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