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서 만나는 亞 유일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청송에서 만나는 亞 유일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입력 2015-01-02 00:02
수정 2015-01-0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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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개최… 5년째 한국서

경북 청송군은 ‘201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부동면 얼음골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201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대회 모습. 청송군 제공
‘201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대회 모습.
청송군 제공
이 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이 주최하는 월드컵 가운데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대회로, 한국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청송군과 대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8위까지의 최정상급 선수를 비롯해 30여 개국,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상금으로는 5000만원이 걸려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2015년 시즌 첫 대회인 ‘2015 노스페이스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3∼4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해 월드컵 대회를 사전 홍보키로 했다.

아이스클라이밍은 올라가기 어렵게 꾸민 빙벽을 등반하는 경기로, 레저에서 시작돼 스포츠 형태로 발전했다. 더 높이 오르는 선수가 이기는 남녀 난이도 부문, 더 빨리 등정하기를 겨루는 남녀 속도 부문 등 4개 세부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대회 첫날인 11일 남녀 난이도 예선과 준결승이 열린다. 이튿날에 남녀 속도 예선과 결승이 연이어 열리고, 남녀 난이도 결승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유럽권 외에서는 유일하게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산악 강국의 면모를 다진 한국은 선수들 간 국제 교류는 물론 아이스클라이밍을 통한 겨울철 산악문화의 다양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겨울 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통해 동계스포츠 인구의 저변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산악 스포츠의 본고장 청송’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5-01-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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