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램퍼드 175번째 골…EPL 역대 최다득점 4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새해 첫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게 덜미를 잡히며 단독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새해 첫 골이라구…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2014-2015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안드로스 타운센드(가운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내달리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첼시를 5-3으로 승리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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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당한 시즌 두 번째 패배 탓에 첼시는 전반기 내내 홀로 지킨 선두 자리를 맨체스터시티와 나눠 갖게 됐다.
첼시와 이날 선덜랜드를 꺾은 맨체스터시티는 나란히 승점 46점을 기록중이다. 전적도 14승 4무 2패로 같다.
44득점과 19실점, 골득실 25점이라는 숫자도 두 팀이 똑같아 공동 1위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공식 순위표상에는 팀 이름 첫 글자가 알파벳 순에서 앞선 첼시가 1위로 올라 있다.
첼시는 전반 18분 디에고 코스타가 오스카르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올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12분 뒤 신예 공격수 해리 케인이 과감한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전반 44분 대니 로즈가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분위기가 토트넘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었다.
케인은 후반 7분에도 한 골을 보탰고 나세르 차들리가 후반 33분 쐐기골을 꽂아 넣어 토트넘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첼시는 에덴 아자르와 존 테리가 후반 16분과 42분 한 골씩을 보탰으나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맨체스터시티는 프랭크 램퍼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선덜랜드를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후반전 야야 투레와 스테반 요베티치의 연속골로 앞서나간 맨체스터시티는 곧바로 잭 로드웰에게 만회골을 허용했고 후반 26분 애덤 존슨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얻어맞았다.
램퍼드는 2분 뒤 가엘 클리치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며 팀에 새해 첫 승리라는 선물을 바쳤다.
램퍼드는 이날 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75득점을 기록, 티에리 앙리(은퇴)와 함께 역대 최다 득점 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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