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정성룡 가벼운 부상…슈틸리케호 훈련 재개

차두리·정성룡 가벼운 부상…슈틸리케호 훈련 재개

입력 2015-01-02 10:46
수정 2015-01-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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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수비수 차두리(FC서울)와 골키퍼 정성룡(수원 삼성)이 가벼운 부상 때문에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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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경미한 부상으로 따로 러닝
차두리, 경미한 부상으로 따로 러닝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차두리가 2일 호주 시드니 매쿼리대학교 스포츠필드에서 훈련하며 선수들과 따로 러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두리는 2일 호주 시드니의 매쿼리 대학 스포트 필드에서 대표팀 동료와 다소 다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진단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뼈나 인대와 같은 조직에 손상이 없지만 무릎이 약해진 상황에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부상이 심해질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차두리는 오는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완벽히 재활해야 하는 까닭에 오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골키퍼 정성룡은 지난달 31일 훈련에 불참했고 훈련이 없던 전날을 보낸 뒤 이날도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

협회는 정성룡이 근육통 때문에 호텔에 남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정성룡이 몸도 괜찮고 컨디션도 상당히 좋지만 약간의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코너킥 공격과 수비를 연마하는 데 집중했다.

한 편에서는 상대의 코너킥을 차단한 뒤 빠른 역습으로 연결하는 플레이가 되풀이됐다.

다른 한 편에서는 빠르고 강한 코너킥을 상대 수비나 골키퍼가 대처하지 못하도록 슈팅으로 연결하는 훈련이 반복됐다.

이날 대표팀에 합류한 오른쪽 공격수 이청용(볼턴)은 일단 숙소에 여장을 풀고 오후에 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다.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오는 4일에 합류한다.

기성용이 도착하면 슈틸리케호의 정원 23명이 모두 결전지에 집결한다.

한국은 올해 아시안컵에서 A조에 편성돼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 17일 호주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1960년 대회 이후 55년 만의 우승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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