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이덕희(마포고)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함께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의 얼굴이 됐다.
호주오픈 공식후원사인 ANZ은행은 ‘당신의 게임, 당신의 길’이라는 주제로 역경을 딛고 테니스를 하는 전·현직 선수, 유망주 등 4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대회 홍보 영상을 만들어 최근 공개했다.
각각의 영상에는 조코비치, 중국계 미국인 테니스 스타 마이클 창, 테니스를 배우고자 일주일에 250㎞를 왔다갔다하는 영국 8살 유망주 소녀와 이덕희 등 4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청각장애를 지닌 이덕희는 1분47초짜리 영상에서 어눌한 말로 “투어에 다니는 게 힘들기도 하고 엄마가 보고 싶기도 하다”면서도 “내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2학년 때 병원에 가니 보청기를 줬는데 그때 내가 듣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더 집중할 수 있어 지금은 (들리지 않는 게)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인터뷰와 연습 영상을 번갈아 보여주는 이 영상은 이덕희가 “내가 해낼 수 있다고 믿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것”이라고 자신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영상은 19일부터 호주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기간 내내 TV, 라디오 등 방송 광고와 옥외 광고 등으로 나갈 예정이다.
이덕희는 호주오픈 주니어대회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이덕희
각각의 영상에는 조코비치, 중국계 미국인 테니스 스타 마이클 창, 테니스를 배우고자 일주일에 250㎞를 왔다갔다하는 영국 8살 유망주 소녀와 이덕희 등 4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청각장애를 지닌 이덕희는 1분47초짜리 영상에서 어눌한 말로 “투어에 다니는 게 힘들기도 하고 엄마가 보고 싶기도 하다”면서도 “내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2학년 때 병원에 가니 보청기를 줬는데 그때 내가 듣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더 집중할 수 있어 지금은 (들리지 않는 게)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인터뷰와 연습 영상을 번갈아 보여주는 이 영상은 이덕희가 “내가 해낼 수 있다고 믿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것”이라고 자신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영상은 19일부터 호주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기간 내내 TV, 라디오 등 방송 광고와 옥외 광고 등으로 나갈 예정이다.
이덕희는 호주오픈 주니어대회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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