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박소연 “첫 60점대 기뻐…프리도 편안하게”

피겨 박소연 “첫 60점대 기뻐…프리도 편안하게”

입력 2015-01-08 19:01
수정 2015-01-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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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박소연
기뻐하는 박소연 8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시니어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1등으로 경기를 마친 박소연(신목고)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첫날 쇼트프로그램 선두로 나선 기대주 박소연(18·신목고)은 “올 시즌 처음으로 ‘클린 연기’를 했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박소연은 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제69회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81점과 예술점수(PCS) 25.59점 더한 60.40점을 받아 선두로 나섰다.

2위 최다빈(강일중·54.04점)을 제법 큰 격차로 제쳐 개인 첫 우승도 꿈꾸게 됐다.

경기를 마친 박소연은 “오늘이 내 개인 최고 점수이고, 60점대도 처음 받았다”고 웃으며 “연습한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떨리기는 하겠지만 욕심 내지 않고 연습한 대로 차분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승을 향한 의욕도 살짝 드러냈다.

늘 ‘기대주’로 꼽히며 꾸준히 기량을 쌓아 온 박소연은, 이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은퇴하면서 어느새 한국 여자 피겨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했다.

이제 자신이 ‘김연아 언니’를 바라보며 경기했듯 자신을 목표로 삼고 추격해 올라오는 후배들이 제법 많다.

이날도 최다빈과 안소현(목일중), 김예림(군포양정초), 김규은(강일중) 등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유망주들이 박소연에 이어 2∼5위에 자리를 잡았다.

박소연도 “가끔은 후배들이 무서울 때도 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래도 후배들이 생겨 같이 훈련하면서 서로 도움이 될 때가 많다”면서 “국제대회에도 함께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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