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복용’ 중국 수영선수 쑨양, 고향서도 ‘문전박대’

‘약물복용’ 중국 수영선수 쑨양, 고향서도 ‘문전박대’

입력 2015-01-23 15:58
수정 2015-01-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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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영스타 쑨양(24)이 물에 빠진 듯 허우적대고 있다.

23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양은 최근 중국 저장성이 실시한 ‘최고의 운동선수 10인’ 투표에서 순위 내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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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쑨양
저장성은 쑨양의 고향인 항저우를 성도(省都)로 둔 곳이다.

저장성 체육 당국 관계자는 쑨양이 “잘 알려진 이유” 때문에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투표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저장성 체육계의 자랑이자 모범”이라고 설명했다.

쑨양은 그간 내온 성적으로만 보면 저장성이 아니라 중국 전체에서도 최고의 운동선수로 꼽힐 만한 선수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와 400m 2관왕에 올랐고, 지난해 9월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계영 400m까지 휩쓸며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나와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사실이 최근에야 밝혀져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2013년에는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국가대표 자격이 일시정지되는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스스로 위신에 먹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장성의 관계자는 “운동선수가 체육 관련 상을 받으려면 자기 종목에서 뛰어나야 할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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