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허재 사임까지 했지만… 연패 사슬 못끊은 KCC

[프로농구] 허재 사임까지 했지만… 연패 사슬 못끊은 KCC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5-02-12 00:30
업데이트 2015-02-12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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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의 사임에도 KCC가 연패를 끊지 못했다.

KCC는 1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52-78로 완패했다. 6연패 수렁에 빠졌고, 홈 경기만 놓고 보면 팀 역대 최다인 10연패 수모를 당했다. KCC는 지난해 12월 24일 LG전부터 50여일 가까이 홈 팬 앞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1쿼터 KCC는 3점슛 5방을 얻어맞고 14-23으로 끌려갔다. 2쿼터에서는 이현민에게 9점을 헌납하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3쿼터에서도 오리온스의 공세에 밀려 돌파구를 찾지 못한 KCC는 설상가상으로 김태술이 장재석과 부딪힌 충격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21점이나 뒤진 채 4쿼터를 맞아 잠시 따라붙는 듯했으나 곧 추격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테렌스 레더(20득점)와 정병국(1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73-67로 눌렀다.

1~4라운드에서 모두 SK에 무릎을 꿇은 전자랜드는 마침내 설욕에 성공했고, 7위 kt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려 6강 플레이오프(PO) 진입에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을 벌인 전자랜드는 67-65로 앞선 종료 21.3초 전 리카르도 포웰이 귀중한 골밑 득점을 성공, 승기를 잡았다.

반면 SK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져 2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3위 동부와의 승차가 한 경기로 좁혀졌다. 4강 PO에 직행하는 2위와 6강 PO부터 치러야 하는 3위는 하늘과 땅 차이라 큰일 났다. 애런 헤인즈(23득점)가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02-1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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