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구장 인근서 2차대전 불발탄 발견 ‘대피령’

도르트문트구장 인근서 2차대전 불발탄 발견 ‘대피령’

입력 2015-02-27 09:58
수정 2015-02-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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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이 지그날 이두나 파크의 주차장에서 2차 대전 당시 투하된 불발탄이 발견돼 경기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시가 경기장 인근 공사 때문에 항공사진을 분석하다가 250㎏짜리 영국제 폭탄이 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곧바로 반경 250m 지역에 소개령을 내린 뒤 폭탄을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폭탄은 2차 대전 당시 폭격에 사용됐다가 불발된 뒤 땅속에 묻혀 있었다.

구단은 폭탄 발견 소식을 듣고 나서 곧바로 경기장을 폐쇄했다.

특히 이날 도르트문트 경기장에서는 이번 주말 샬케04와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앞둔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다.

이 때문에 구단은 기자회견 시간과 장소를 변경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AP통신은 “2차 대전 당시 연합군에 의해 수백만 톤의 폭탄이 독일에 투하돼 요즘에도 불발탄이 많이 발견된다”며 “도르트문트시 역시 2차 대전 때 대규모 공습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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