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이브라히모비치, 8년은 더 뛸 수 있어”

에이전트 “이브라히모비치, 8년은 더 뛸 수 있어”

입력 2015-03-07 11:07
수정 2015-03-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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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는 스웨덴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파리생제르맹)가 40대까지도 현역으로 뛸 수 있는 프로 정신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이브라히모비치는 8년 더 현역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프랑스 매체인 RMC와의 인터뷰에서 전망했다고 ESPN이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거친 이브라히모비치는 2012년부터 파리생제르맹에 둥지를 틀었다.

파리생제르맹에 온 첫 시즌 46경기에서 35골을 터뜨렸다. 이듬해인 지난 시즌에는 45경기에서 41골을 작성, 구단 자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발뒤꿈치 부상으로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시즌 초반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리생제르맹이 자신이 뛰는 마지막 유럽 빅클럽이 될 것이라고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라이올라는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리생제르맹을 떠난다해도 은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라이올라는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리에서 행복해 하고 언제나 온 힘을 다한다”며 “그는 아직 최고의 몸 상태다”라고 이브라히모비치의 변함 없는 모습을 칭찬했다.

재계약 전망에 대해서도 “구단도 매우 좋아하고 이브라히모비치도 그렇다”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라이올라는 아약스에서 뛰던 이브라히모비치의 가능성을 보고 2001년부터 에이전트로 인연을 맺었다.

라이올라의 곁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라이올라는 “그는 늘 최고가 되겠다는 열망을 지녔다”며 이브라히모비치의 열정만큼은 변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라이올라는 “부상 때문에 벤치에 물러나 있는 일은 익숙지 않지만 그는 한 번도 ‘지겹다, 운동하기 싫다, 이기든 말든 상관 없다’ 같은 말을 입에 올린 적 없다”며 “아직도 이기고자 하는 열망에 가득 차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는 완벽주의자”라며 “내가 처음 아약스에서 그를 발견했을 때처럼 늘 굶주려 있고 어떤 면에서는 훨씬 발전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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