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한국 축구 발전하려면 유소년 육성 중요”

슈틸리케 “한국 축구 발전하려면 유소년 육성 중요”

입력 2015-03-07 16:33
수정 2015-03-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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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전 보는 슈틸리케 감독
K-리그 개막전 보는 슈틸리케 감독 슈틸리케(오른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개막경기인 전북-성남 전을 관람하고 있다. 2015.3.7.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유소년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 전북 현대와 성남FC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하프타임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K리그 개막전을 맞아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전반 내내 좋은 내용의 경기가 펼쳐져 흥미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가 끝난 뒤 우리나라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그는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국내 리그에 많은 관중이 오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유소년 선수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라는 것이 20세 이후, 프로에 입단하고 나서 키워내기는 쉽지 않다”며 “어릴 때부터 제대로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유럽에서 약 1개월간 휴가를 마치고 귀국하는 자리에서 “제2의 이정협을 찾겠다”고 밝혔던 슈틸리케 감독은 “분명한 것은 이정협의 사례는 예외적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소속팀에서 자주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대표팀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계속 K리그 경기장을 다니며 좋은 선수를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경기가 더 공격적인 양상을 보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물론 공격 축구가 더 재미있겠지만 각 팀 감독들이 정할 부분이기 때문에 내가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달 말에 우즈베키스탄(27일), 뉴질랜드(31일)와 평가전을 앞둔 슈틸리케 감독은 “아직 그 경기를 어떻게 치르겠다고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1월 아시안컵에서 했던 부분들을 잘 이어가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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