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영패…”콩가루 스타군단 위기”

레알 마드리드 영패…”콩가루 스타군단 위기”

입력 2015-03-08 11:00
수정 2015-03-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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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 선두 빼앗길 수도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패배해 스페인 프로축구 선두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빌바오에 0-1로 졌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 슈퍼스타 공격수들이 나섰으나 골을 뽑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승점 61에 머무르며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59점)가 오는 9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홈경기에서 이기면 선두를 빼앗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 고르카 이라이조즈의 선방을 뚫지 못하고 골대를 때리는 불운까지 겪었다.

빌바오는 전반 26분 포워드 아리츠 아두리스의 헤딩골을 경기 끝까지 지켰다.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득점했으나 이날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전반적인 개인 플레이 때문에 화력이 약화한 게 패인이라고 지적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 벤제마, 베일이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공격 부진이 모두 그들의 탓인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전체가 너무 개인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터치를 더 줄이고 좀 더 빠른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개인 플레이로 경기 속도를 늦추면 공격수들의 공간이 줄어 화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플레이를 보면 빌바오에 승점을 갖다 바친 것이나 다름없다”며 “최근 두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빈공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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