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신문 “지바롯데 이대은, 개막 3연전 선발 확실”

일본신문 “지바롯데 이대은, 개막 3연전 선발 확실”

입력 2015-03-08 11:00
수정 2015-03-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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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오른손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정규리그 개막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신문 산케이스포츠는 8일 ‘이대은, 개막 로테이션 진입 확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대은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시범경기에서 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개막 3연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보장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대은은 전날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소프트뱅크 강타선을 5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고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시속 150㎞의 빠른 볼을 앞세워 삼진도 5개나 잡았다.

소프트뱅크 이대호와의 한국인 투·타 대결에서도 2타수 무피안타로 완승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대은의 쾌투에 이토 쓰토무 지바롯데 감독은 “수정을 검토해도 좋을 것 같다”면서 이대은의 정규리그 개막 3연전 선발 투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바롯데는 오는 27일부터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 원정 3연전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일단 27일 개막전 선발 투수는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로 낙점한 상황이다.

지바롯데는 지난해에도 소프트뱅크와 원정경기로 개막 3연전을 치렀으나 모두 패했다.

이 때문에 스포츠닛폰 역시 이대은의 시범경기 호투 소식을 전하면서 “이토 감독이 ‘소프트뱅크전에서 던지게 하고 싶어지는 투구 내용이었다’며 이대은의 개막 카드 투입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대은이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에서 비가 내려 경기 시작이 21분이나 늦어졌고 쌀쌀한 날씨에다 3회에는 오른손 중지 손톱이 깨지는 등 여러 어려움을 딛고 호투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대은은 한류 스타 뺨치는 외모로 이미 여성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이날부터 그의 얼굴 사진이 담긴 부채와 손수건이 긴급 발매된 구단 공식상품숍에는 개점 전에 약 30명이 줄을 섰다”고 이대은의 인기를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이대은이 최근 몇년간 선발 투수 부족에 시달려온 지바롯데의 구세주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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