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첫 개인전서 400m 우승…”훈련 잘되고 있다”

볼트, 첫 개인전서 400m 우승…”훈련 잘되고 있다”

입력 2015-03-15 12:00
수정 2015-03-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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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올 시즌 첫 개인 종목 경기에 출전해 우승,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포스터 클래식 대회 남자 400m에 출전, 46초3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볼트가 올 시즌 개인 종목 경기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우승도 처음이다.

앞서 볼트는 이달 1일 남자 400m 계주 경기로 올 시즌 첫 실전에 나섰으나 2위에 그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볼트는 “(몸 상태가)올라오고 있다”면서 “훈련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거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볼트는 올 시즌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남자 단거리(100m·200m·400m계주) 3관왕 등극을 노린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경기 출전이 적었기 때문에, 더 예리한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선수권대회 전에 자주 실전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미 7월 4일 프랑스 생드니, 7월 9일 스위스 로잔에서의 경기 출전이 확정적이다.

아울러 볼트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훈련 상황에 따라 자메이카 국내 대회에도 더 자주 출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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