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오리온스 꺾고 모비스와 4강 대결(종합)

[프로농구] LG, 오리온스 꺾고 모비스와 4강 대결(종합)

입력 2015-03-17 09:26
수정 2015-03-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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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2014-201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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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돌파하는 김시래
빠르게 돌파하는 김시래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오리온스전에서 LG 김시래가 오리온스 이현민을 뚫고 골밑 슛을 있다.
연합뉴스
LG는 1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5차전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83-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올해 프로농구 4강 대진은 정규리그 1위 울산 모비스와 4위 LG, 2위 원주 동부와 6위 인천 전자랜드의 맞대결로 열리게 됐다.

4강 플레이오프도 5전3승제로 열리며 첫 경기는 18일 모비스와 LG의 울산 경기다.

전반 종료와 함께 문태종의 3점슛으로 43-41, 역전한 가운데 기분 좋게 3쿼터에 들어선 LG는 3쿼터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종규의 미들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LG는 이후 문태종의 팁인, 김시래의 속공, 데이본 제퍼슨의 2득점이 연달아 이어져 3쿼터 시작 2분 여만에 51-41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3점슛으로 추격했으나 LG는 제퍼슨과 김시래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종료 6분29초 전에는 55-44, 10점 차 이상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7-48로 LG가 앞선 3쿼터 중반에는 행운도 LG에 따랐다.

오리온스 김동욱이 던진 3점슛이 그물을 갈라 점수 차가 6점으로 좁혀지는 듯했으나 김동욱이 옆줄을 밟았다는 판정이 내려지며 3점슛이 무효가 됐다.

오히려 LG는 김시래가 이어진 공격에서 과감한 골밑 돌파에 성공해 59-48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LG는 3쿼터를 17점 차로 앞선 가운데 마무리했고 4쿼터 첫 공격에서도 크리스 메시가 2점을 보태 19점 차까지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처럼 보였으나 오리온스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전정규의 자유투 2개와 리오 라이온스의 3점 플레이를 묶어 73-59로 추격했고 이어 이승현의 3점슛으로 73-62를 만들었다.

당황한 LG는 이때부터 공격 코트로 넘어가지도 못하고 제퍼슨의 실책, 유병훈의 공격자 반칙 등이 연달아 이어져 순식간에 7점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오리온스는 결국 경기 종료 2분39초를 남기고 이현민의 골밑 돌파로 77-76, 역전까지 성공했다.

또 경기 종료 2분10초 전에는 이승현의 3점슛이 터져 80-78로 대역전승 분위기까지 띄웠다.

하지만 끝내 승리의 여신은 LG 편이었다.

LG는 80-78로 뒤진 경기종료 57초를 남기고 이지운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종료 21.7초 전에는 문태종이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넣어 81-80으로 재역전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오리온스는 8초를 남기고 리오 라이온스의 골밑슛이 불발되며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종규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3점 차가 된 상황에서 오리온스는 라이온스의 3점슛이 또 빗나가 연장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LG는 김시래가 22점, 김종규는 21점을 넣었고 3,4차전 부진으로 애를 태운 문태종이 19점, 12리바운드로 살아나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오리온스에서는 라이온스가 23점으로 분전했으나 마지막 순간 결정적인 슛을 넣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2-33으로 크게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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