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아픈 추신수 “내일 경기에 나서길 희망”

등 아픈 추신수 “내일 경기에 나서길 희망”

입력 2015-04-11 11:21
수정 2015-04-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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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에서 등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한 타석만 소화한 뒤 등에 통증을 느껴 3회초 시작과 함께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됐다.

현지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선발 데릭 홀랜드가 어깨 부상으로 나가떨어지고 좌익수 라이언 루아가 오른쪽 발목을 다치는 등 부상 악령이 엄습한 이날 그나마 좋은 소식은 추신수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는 경기 후에도 등에 뻐근함이 사라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프 베니스터 감독 역시 추신수의 부상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등에 이상을 느끼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2회초 수비를 마친 뒤 위쪽 등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고 했다. 추신수는 이튿날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추신수는 “경기에서 빠지고 싶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나는 장래를 생각해야 했다. 경기에 계속 나섰다가 부상이 악화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내일은 훨씬 괜찮아져서 경기에 나서길 희망하지만 서두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지난해의 경험 때문이다. 추신수는 지난해 4월 발목을 다쳤지만 부상자명단(DL)에 오르는 대신 열흘간의 휴식 이후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아픈 발목은 시즌 내내 그를 괴롭혔고, 결국 추신수는 9월에 발목 부위에 메스를 대야 했다.

한편, 이날 외야에서 타구를 쫓아가다 오른쪽 발목을 다쳐 5회를 마치고 교체된 루아는 X-레이 촬영 결과 골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텍사스는 일단 루아의 정밀 검사 결과를 보고 그를 DL에 올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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