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출전 강정호, 이번엔 호수비 과시…타력은 침묵

선발출전 강정호, 이번엔 호수비 과시…타력은 침묵

입력 2015-05-13 11:37
수정 2015-05-13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피츠버그는 7-2 승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굳혀가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타격 대신 수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방문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루로 들어오는 필라델피아 선수를 태그 아웃 하고 있다. ⓒAFPBBNews=News1
1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방문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루로 들어오는 필라델피아 선수를 태그 아웃 하고 있다.
ⓒAFPBBNews=News1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끌어올렸던 타격감은 이날 가라앉았다.

강정호는 2회초 1사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초에는 무사 1, 3루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선발 션 오설리번의 첫 2구가 몸쪽으로 빠르게 오자 처음엔 헛스윙했지만 2구째 볼을 걸러냈다.

강정호는 몸쪽 직구에 이어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연속으로 택한 필라델피아의 볼 배합에 말려 헛스윙 2개를 더하고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초 2사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두 번째 투수 저스틴 데프라투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결정구는 또 슬라이더였다.

강정호는 8회초 1사 마지막 타석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를 쳤다.

대신 수비에서 밥값을 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3-0으로 앞서다가 1점을 내줘 쫓기기 시작한 6회말 무사 3루에서 필라델피아 2번 타자 프레디 갈비스의 직선타가 빠르게 날아오자 제자리에서 뛰어올라 타구를 잡아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09(55타수 17안타)로 낮아졌다. 선발 출전 경기 타율도 0.381에서 0.348(46타수 16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이날 7-2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강정호가 삼진으로 돌아선 4회초 1사 1, 3루에서 조시 해리슨이 3점 아치를 그려 앞서갔다.

호투하던 A.J. 버넷이 6회말 2루타 2개 등으로 2점을 내줬지만 피츠버그는 7회초 1사 2, 3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앤드루 매커천이 2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