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축구협회, 히딩크 후임 감독에 블린트 선임

네덜란드축구협회, 히딩크 후임 감독에 블린트 선임

입력 2015-07-02 10:01
업데이트 2015-07-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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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축구협회가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거스 히딩크(69)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다니 블린트(54) 대표팀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블린트 대표팀 코치가 8월 1일부터 히딩크 전 감독을 대신해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라며 “블린트 감독은 2018년 8월 1일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가 대표팀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은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이 한창 치러지는 상황에서 팀의 연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네덜란드는 유로 2016 예선 A조에서 6경기를 치른 가운데 아이슬란드(승점 15), 체코(승점 13)에 이어 승점 10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유로 2016 예선에서는 전체 9개조 1, 2위와 성적이 가장 좋은 3위 1개팀를 합쳐 19개팀이 본선행 진출을 먼저 확정하고, 8개 3위팀들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4개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이렇게 본선에 오른 23개팀은 개최국 프랑스와 합쳐져 24개팀이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본선을 치른다.

이 때문에 자칫 본선 직행권 대신 플레이오프로 추락할 위험에 놓인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과 결별하고 블린트 코치를 새로운 감독을 내세워 남은 4경기에서 최소 조 2위에 들겠다는 각오다.

신임 블린트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A매치 42경기) 출신으로 스파르타 로테르담과 아약스에서 현역 시절을 보냈고, 2005∼2006년에 아약스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다만 2012년부터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를 맡아온 블린트 감독은 지도자 경력이 부족하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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