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1개를 보태 개인 통산 1천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1(374타수 90안타)을 유지했다. 전날까지 1천99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이날 딱 1천100개를 채웠다.

텍사스는 3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고 홀로 4타점을 올린 미치 모어랜드의 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하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2008년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추신수는 2009년 한 시즌에 가장 많은 안타 175개를 쳤다. 2010년(165개), 2012년(169개), 2013년(162개) 등 총 4차례 한 시즌 안타 160개 이상을 기록했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투아웃 후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5회 1사 2루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7회 무사 1루에서 자신을 상대하기 위해 나온 왼손 구원 투수 브라이언 듀언싱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1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가 3루로 내달렸으나, 좋은 송구에 걸려 아웃되면서 추신수의 안타는 빛을 잃었다.

추신수는 9회 삼진으로 돌아섰다.

모어랜드는 0-4로 끌려가던 4회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불을 댕긴 데 이어 5회에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텍사스는 14일부터 홈인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격돌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