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시기 미루자는 의견 설득력 없어…통합체육회장은 국민 참여 경선으로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임번장)는 31일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는 이 성명서를 통해 최근 대한체육회와의 통합 준비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는 데 유감을 표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대한체육회가 통합준비위원회의 정상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또 28일부터 1박2일간 경기도 여주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한체육회와의 통합 시기와 통합체육회장 선출 방법 등에 대한 입장을 정했다.
먼저 통합 시기와 관련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로 통합 시기를 미뤄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법률에 의해 정해진 통합 시기를 임의로 미룬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시기를 조정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정부 통합준비위원회 내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통합체육회장 선출방법에 대해서는 양 단체가 같은 대의원 수를 구성하되 국민 참여 경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통합체육회의 명칭 역시 ‘대한체육회’를 고수하는 대한체육회 의견과 달리 ‘국민 공모제’를 통해 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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