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기분좋게 홈경기 시작…3차전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추신수 “기분좋게 홈경기 시작…3차전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입력 2015-10-10 10:12
업데이트 2015-10-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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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홈경기를 하게 됐습니다. 3차전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팀이 또 승리해 1승만 추가하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나가게 된 뒤 “5시간 이상 이어진 경기에서 이겨 승리가 더 값진 것 같다”며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팀이 5-3으로 승리한 전날 1차전에서 안타없이 볼넷만 하나 골라냈던 추신수는 연장 14회까지 접전을 펼친 이날은 6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과 1득점을 올리며 6-4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1회 선취점을 뽑는 우중간 적시타를 친 데 이어 상대 실책에 편승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4-3으로 끌려가던 8회에는 희생번트를 안정적으로 성공시켜 ‘소중한’ 동점을 만드는 데 징검다리를 놓았다.

다음은 추신수와 일문일답.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 만족하나.

▲ 이겼으니까 만족한다. 두 팀이 투수를 모두 동원하는 힘든 경기를 했다. 5시간 이상 경기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승리가 더 값진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잘 풀어나갈 힘이 생겼다.

--예상과 달리 2연승을 하고 홈으로 간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

▲ 기분 좋은 홈 경기 시작이다. 하지만 토론토도 전력이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항상 그렇지만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3차전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하겠다.

--1회 홈으로 들어오다가 런다운에 걸렸는데.

▲ 홈에 뛰어들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고 뒤에 있는 주자가 3루까지 올 수 있도록 하려고 런다운에 걸렸다. 다행히 상대 선수의 실책이 나와서 홈에 들어왔다.

--8회 무사 1루에서 나온 번트는.

▲ 노아웃이었고, 뒤에 타자를 믿었기 때문에 내 판단으로 번트를 댔다. 상대투수가 공을 던지고 나면 3루로 중심이 가기 때문에 1루쪽으로 보냈는데 너무 1루쪽으로 갔다.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있었는데.

▲ 경기중에 자세한 것은 몰랐는데 경기 끝난 뒤에 보니 상대 타자 조시 도널드슨이 먼저 이야기한 것 같다. 우리 투수 켈라가 잘한 것 같다. 상대가 그렇게 하면 맞부딪히는 게 맞다. 좋은 선수면 좋은 선수답게 프로의식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 내가 투수였다고 해도 그랬을 것이다.

--연장전에 들어갈 때 승부의 관건을 뭐로 봤나.

▲ 불펜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불펜이 오늘 잘해 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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