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코비

굿바이, 코비

임병선 기자
입력 2015-11-30 23:12
수정 2015-12-0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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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올 시즌 끝으로 은퇴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20시즌 이상을 한 구단에서만 뛴 코비 브라이언트(37·LA 레이커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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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전에서 박수를 치며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NBA를 대표하는 스타 브라이언트는 이날 NBA 선수들의 블로그인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경기는 인디애나가 107-103으로 이겼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전에서 박수를 치며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NBA를 대표하는 스타 브라이언트는 이날 NBA 선수들의 블로그인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경기는 인디애나가 107-103으로 이겼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브라이언트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로 불러들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전·현역 NBA 선수들의 블로그인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은퇴 결심의 변을 시(詩) 형식으로 올렸다. 이어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들에게도 같은 편지를 나눠 줘 팬들에 대한 애틋한 정을 표시했다.

1996년 레이커스에 입단한 브라이언트는 20년 동안 코트를 누비며 미국 대표팀의 두 차례 올림픽 제패, 레이커스의 NBA 다섯 차례 제패를 이끌었고 NBA 올스타에만 17번 선정됐다. 또 한 경기 81득점 등 통산 3만 2000여점을 몰아넣어 카림 압둘 자바와 칼 말론에 이어 NBA 세 번째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2013~14시즌 아킬레스건과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전체 164경기 중 4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5.7득점에 야투 성공률 31.5%에 그쳤던 브라이언트는 이날도 13득점 4리바운드의 부진으로 103-107 패배를 불러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12-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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