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김현수(27·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가장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30·보스턴 레드삭스)를 꼽았다.
김현수는 29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김현수는 지난해 이맘때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광속구’ 투수 아롤리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을 꼽은 것처럼 대결하고 싶은 선수를 꼽아달라고 하자 주저 없이 프라이스의 이름을 꺼냈다.
이번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힌 프라이스는 7년간 2억 1천700만 달러에 보스턴에 입단했다.
프라이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 5패에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좌타자가 가장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 좌완 투수를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끈다.
김현수는 프라이스를 꼽은 이유를 묻자 “공격적인 선수고 볼넷을 좀처럼 안 내주는 선수라서 꼭 한번 상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어떻게 적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연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부닥쳐봐야 할 것 같다”며 “시범경기 때 최대한 많이 나가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온스 입단 기자회견
김현수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온스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2년간 700만 달러, 약 82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연합뉴스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2년간 700만 달러, 약 82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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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지난해 이맘때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광속구’ 투수 아롤리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을 꼽은 것처럼 대결하고 싶은 선수를 꼽아달라고 하자 주저 없이 프라이스의 이름을 꺼냈다.
이번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힌 프라이스는 7년간 2억 1천700만 달러에 보스턴에 입단했다.
프라이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 5패에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좌타자가 가장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 좌완 투수를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끈다.
김현수는 프라이스를 꼽은 이유를 묻자 “공격적인 선수고 볼넷을 좀처럼 안 내주는 선수라서 꼭 한번 상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어떻게 적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연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부닥쳐봐야 할 것 같다”며 “시범경기 때 최대한 많이 나가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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