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측, 볼티모어 계약에 마이너리그 거부권 있다

김현수측, 볼티모어 계약에 마이너리그 거부권 있다

입력 2015-12-29 15:46
업데이트 2015-12-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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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7·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볼티모어와의 2년간 계약에 마이너리그 거부권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수는 29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실 지금까지 김현수의 계약에 대해서는 2년간 700만 달러(약 82억 원)의 조건이라는 것 이외에는 자세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김현수 역시 이날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 “계약은 에이전트에게 일임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나도 모른다”고 했다.

기자회견 후 만난 김현수의 에이전트사인 리코스포츠의 이예랑 대표는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마이너리그 거부권 옵션이 있다. 이는 두 시즌 모두 해당된다”고 했다.

이는 김현수의 동의 없이 구단 임의로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킬 수 없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김현수는 2016년과 2017년, 두 시즌을 뛰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즉 2017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신분이 보장됐지만, 김현수는 “오히려 못하면 더 부끄러울 수 있다. 아직 주전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 적응 잘해서 주전 경쟁에서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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