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메시 유니폼 아프간 소년.
트위터, FC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트위터, FC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1월 31일(현지시간) 스페인 스포츠매체 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5살 소년 무타자 아흐마디(Murtaza Ahmadi)가 자신의 축구 영웅 메시와 만날 기회를 얻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축구협회는 최근 메시와 바르셀로나 구단 각각으로부터 두 사람의 만남을 조율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진 않았지만 일정도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트위터 등 SNS에는 비닐봉지로 메시의 유니폼을 만들어 입은 소년을 찾는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진짜 유니폼을 선물해주고 싶다”면서 소년을 수소문했고 이 소식은 메시 본인에게까지 닿았다.
결국 소년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달 26일 영국 BBC 방송은 아프가니스탄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무타자가 ‘비닐봉지 메시 유니폼’의 주인공이라고 보도했다. 무타자의 아버지 아리프(Arif)는 “우리 아들이 메시와 축구를 참 좋아하지만 가난한 농부라 메시 유니폼을 사줄 수 없어 아이들이 비닐봉지로 유니폼을 만들어 입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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