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와일드카드, 이용수·슈틸리케 등과 연구할 것”

신태용 감독 “와일드카드, 이용수·슈틸리케 등과 연구할 것”

입력 2016-02-02 15:08
수정 2016-02-02 15: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 등과 최고의 와일드카드를 위해 계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 감독은 2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와일드카드 후보에 대해 말을 아끼며 이같이 밝혔다.

리우 올림픽 본선을 약 6개월 앞두고 단기간에 팀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3명까지 가능한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선수 선발이 핵심으로 꼽힌다.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 포지션에 대해서도 “해당되는 선수들 모두에게 민감한 만큼 얘기할 수 없다”면서 “올림픽 대표팀에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리우행 티켓을 땄다.

그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으면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은 물론 국가대표팀 코치직도 그만두려 생각했다”면서 “제가 모든 책임을 진다는 심정으로 준비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한 데 대해서는 “아무리 경기내용이 좋아도 1%의 순간적인 방심 때문에 패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본선에서는 수비를 잘 보강해 공수 조화를 이루도록 다듬겠다”면서 “리우 올림픽에서 일본과 다시 맞붙으면 두번 실수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동메달을 땄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룬 데까지 어떻게 만들어갈지 잘 준비할 것”이라면서 “어느 한순간 무너지는 팀이 아닌 만큼 잘 준비하면 좋은 성과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