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A매치 복귀전 상대는 브라질

‘핵이빨’ 수아레스, A매치 복귀전 상대는 브라질

입력 2016-02-10 11:27
수정 2016-02-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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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 ‘핵이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마침내 징계를 끝내고 A매치 무대에 다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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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 연합뉴스
루이스 수아레스
연합뉴스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한국시간)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아레스가 3월에 예정된 대표팀의 A매치부터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마침내 때가 왔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2014년 6월 치러진 이탈리아와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기행’을 벌였다.

결국 수아레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간 일체의 축구 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2천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징계로 수아레스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우루과이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4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A매치 징계가 풀린 수아레스는 현지시간으로 3월 25일 브라질 헤시페에서 치러지는 브라질과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부터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우루과이는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3승1패(승점 9)로 에콰도르(4승·승점 1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월 25일 브라질(승점 7)에 이어 29일 페루(승점 3)와 예선 5∼6차전을 치르는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복귀가 반갑기만 하다.

특히 브라질에는 수아레스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다니 아우베스 등이 뛰고 있어 이들과 맞대결도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게 됐다.

타바레스 감독은 “수아레스는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중요하다. 수아레스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능력도 뛰어나고 득점으로도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수아레스의 잠재력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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