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등록선수는 616명…투수가 절반

올해 프로야구 등록선수는 616명…투수가 절반

입력 2016-02-11 09:59
수정 2016-02-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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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2천656만원…억대 연봉 선수만 148명 평균 연령 27.4세·키 182.7㎝·몸무게 86.2㎏

올해 프로야구 등록 선수가 총 616명으로 집계됐다.

KBO는 2016년 KBO 소속선수 등록 인원 및 연봉 자료 등 각종 현황을 11일 발표했다.

KBO 리그 10개 구단은 지난 1월 31일 감독 10명, 코치 230명, 선수 616명 등 총 856명의 선수단 등록을 마쳤다.

등록 선수 수는 제10구단 케이티 위즈가 1군 무대에 합류해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선 지난해(628명)보다는 12명 줄었다.

올해 등록 선수 616명 중 신인은 61명이며, 외국인선수는 29명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듯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305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약 49.5%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내야수 151명(24.5%), 외야수 110명(17.9%), 포수 50명(8.1%) 순으로 나타났다.

신인 선수도 투수 34명(55.7%), 내야수 16명(26.2%), 외야수 9명(14.8%), 포수 2명(3.3%) 순으로 기존 선수의 포지션별 분포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신인과 외국인을 제외한 526명의 연봉 총액은 665억 6천800만원이다.

평균 연봉은 1억 2천656만원으로 지난해 1억 1천247만원보다 12.5%(1천409만원) 오른 역대 최고액이다.

1군 엔트리를 기준으로 구단별 상위 27명(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 역시 역대 최고액인 2억 1천62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1억 9천325만원)보다 2천295만원(11.9%) 인상돼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40명이었던 억대 연봉 선수 수도 올 시즌 14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16억원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연봉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4억원에서 올해 12억원을 받게 된 정우람(한화)은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갖고 있던 역대 연봉 최고 인상금액(6억8천만원)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616명의 선수 평균 연령은 27.4세로 지난해(27.5세)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29.4세로 가장 많고, 넥센 히어로즈가 25.6세로 가장 적다.

평균 신장은 182.7㎝로 지난해와 같다. 평균 체중은 지난해 85.5㎏에서 0.7㎏이 늘어난 86.2㎏이다.

최장신 선수는 두산 투수 장민익(207㎝)이다. 지난해에 이어 최단신 선수도 등록된 두산 투수 박성민,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상훈(171㎝)보다는 36㎝가 크다.

올해 KBO 소속선수 중에서는 우투우타가 392명으로 가장 많다. 좌투좌타는 128명, 우투좌타 86명이다.

두산 국해성, 삼성 정광운, 넥센 서동욱 등 10명은 우투양타(스위치히터) 선수로 등록했다.

올 시즌 최고령 선수는 1월 31일 등록일 기준으로 만 41세 8개월 23일인 KIA 타이거즈 투수 최영필이다. 최연소 선수는 만 18세 1일의 LG 내야수 김주성으로, 최영필과 무려 23세 8개월 이상의 나이 차가 난다.

2016 KBO 리그 10개 구단 선수들은 3월 8일 시작하는 KBO 시범경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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