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처럼 해냈다

이상화처럼 해냈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2-14 22:38
수정 2016-02-1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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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청소년올림픽 女500m 금… IOC “리틀 이상화, 슈퍼스타급 재능”

‘리틀 이상화’ 김민선(17·서문여고)이 2016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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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이상화’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선이 14일 노르웨이 하마르의 올림픽홀 바이킹십에서 열린 2016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릴레함메르 AP 연합뉴스
‘리틀 이상화’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선이 14일 노르웨이 하마르의 올림픽홀 바이킹십에서 열린 2016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릴레함메르 AP 연합뉴스
김민선은 14일 노르웨이 하마르의 올림픽홀 바이킹십에서 열린 이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8초66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3위는 한메이(중국·79초44)와 리화웨이(중국·79초75)에게 돌아갔다.

고등학교 2학년 진학을 앞둔 김민선은 국내외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리틀 이상화’로 불린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42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달 열린 ‘제46회 회장배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고부 경기에서도 대회 신기록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김민선의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리틀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로 슈퍼스타의 재능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김민선도 IOC와의 인터뷰에서 “이상화 언니는 나를 비롯한 모든 한국 선수들의 롤모델”이라며 “나는 주니어와 시니어부를 번갈아 가며 경기를 치르는데 (시니어부에서) 이상화 언니에게 배운 것을 실전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여왕’ 김연아(26)는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함께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2-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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