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불펜피칭 뒤 느낀 ‘통증’은 정상 재활 신호

류현진, 불펜피칭 뒤 느낀 ‘통증’은 정상 재활 신호

입력 2016-02-24 09:42
수정 2016-02-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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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쓰지 않은 근육 움직여 발생한 근육통

‘괴물투수’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힘겨웠던 재활이 거의 막바지까지 왔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어깨수술 뒤 처음 불펜피칭을 소화했던 류현진은 23일 두 번째 불펜피칭을 무사히 마쳤다.

두 번째 불펜피칭 후에도 류현진의 상태는 양호했다.

‘LA 타임스’는 24일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이 불펜피칭 후에도 일상적인 통증만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을 당했던 부위가 아픈 게 아니라, 오랜 시간 쓰지 않았던 근육을 움직여서 온 근육통이라는 이야기다.

재활 과정에서는 통증의 종류도 세분화해서 취급한다.

‘일상적인 통증’은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재활을 하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다.

관건은 류현진의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회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현재 (다른 투수들과 비교하면) 2주가량 페이스가 늦다”며 “결코 서두를 생각은 없다. 완벽할 때 복귀시킬 것이며, 어깨 수술 뒤 200이닝을 넘기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말해 무사히 복귀해도 시즌 중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마친 뒤 “오늘 (불펜피칭에) 무척 만족한다. 내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불펜에서 공 30개를 던졌고, 여전히 변화구 대신 속구만 구사했다.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는 “마지막 6개의 공은 정말 좋았고, 매일 좋아지는 게 보인다. 모든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 역시 류현진의 두번째 불펜피칭 소식을 전하며 ‘페이스가 아직 늦은 류현진이 아마도 개막전까지 준비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예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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