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첫 안타ㆍ타점 신고…최지만 2안타 3타점

박병호 첫 안타ㆍ타점 신고…최지만 2안타 3타점

입력 2016-03-04 12:14
업데이트 2016-03-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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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3경기 연속 무안타…이학주 역시 이틀째 무안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의 물꼬를 트고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초구 공략
초구 공략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6회말 무사 2루,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중견수 플라이.
연합뉴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연이은 활약으로 팀 내 입지를 넓혀갔지만,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첫 안타 신고에 또다시 실패했다.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홈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 깨끗한 적시타로 타점까지 수확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릭 포셀로의 초구를 강하게 밀어쳐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이후 2타석에서 모두 초구 공략에 나섰으나 각각 유격수 앞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빅리그 데뷔를 눈앞에 둔 최지만은 이틀 연속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 2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1안타로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안타를 기록했던 최지만은 2경기 연속안타로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최지만은 4-2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쳐낸 최지만은 8회말 2사 2·3루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공이 홈으로 연결된 틈을 타 2루까지 밟은 최지만은 이후 득점까지 올렸다.

이에 반해 김현수는 시범경기 3일째에도 침묵했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한국에서 ‘타격 기계’라 불렸던 것과 달리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이후 좌익수 뜬공, 유격수 뜬공에 그친 뒤 6회말 수비를 앞두고 아드리안 마린과 교체됐다.

김현수는 타석에서는 안타를 쳐내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안정적으로 타구를 처리했다.

2회말 2사 2루에서 브랜던 가이어의 좌익수 앞 안타가 나왔는데, 김현수는 홈 승부 대신 3루수 스티브 톨레슨에게 송구했다.

가이어는 3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고, 김현수는 보살 하나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하루 휴식 후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첫 안타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이학주(26) 역시 이틀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학주는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6회 초 유격수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으로 이번 시범경기에서 뛰는 이학주는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인상적인 활약이 필요하기에 더더욱 아쉬움을 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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