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윤석천 감독 “도핑 스캔들, 우리에게 기회 되길”

<역도>윤석천 감독 “도핑 스캔들, 우리에게 기회 되길”

입력 2016-07-05 17:46
수정 2016-07-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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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희, 이희솔에게 메달 기대”

한국 역도는 위기다.

2014년 11월 윤석천(49) 감독이 한국 역도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을 때도 축하만큼이나 많은 위로가 쏟아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미란, 사재혁이 금메달을, 윤진희가 은메달을 따며 르네상스를 맞았던 한국 역도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추락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감독은 독이 든 성배를 마시는 꼴”이라는 말도 떠돌았다.

윤석천 감독은 기꺼이 독배를 들었다.

5일 서울시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윤 감독은 “정말 위로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어려운 시기를 돌파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한국 역도는 위기다. 하지만 올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눈은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7명을 향했다.

한국 역도는 이번 올림픽에 남자 62㎏급 한명목(국군체육부대), 69㎏급 원정식(고양시청), 85㎏급 유동주(진안군청), 94㎏급 박한웅(한국체대), 여자 53㎏급 윤진희(경북개발공사) 75㎏ 이상급 손영희(부산역도연맹), 이희솔(울산시청) 등 7명이 출전한다. 런던대회 10명에서 3명이나 줄었다. 윤 감독은 “최종 7명을 선발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 메달 가능성이 있는 여자 최중량급에 손영희와 이희솔 두 명을 선발했다. 윤 감독은 “두 선수는 대회 당일 몸 상태에 따라 메달까지 노릴 수 있는 선수다”라며 “경쟁하면서 더 발전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 세계 역도도 위기다. 러시아 등 역도 강국이 도핑 스캔들에 휘말렸다.

국제역도연맹(IWF)은 베이징과 런던대회 출전 선수 중 금지약물 복용 선수가 색출된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에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를 명령했다. 북한(2장), 아제르바이잔(2장), 몰도바(2장), 루마니아(1장), 우즈베키스탄(1장)도 출전권 박탈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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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손영희 선수
훈련하는 손영희 선수 2016 리우 하계올림픽을 30일 앞둔 5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역도 대표팀 손영희가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위기는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윤 감독은 “도핑 스캔들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어떤 체급에 어떤 선수가 나올지 예상하기 어렵다”면서도 “우리 선수보다 상위에 있던 선수들이 상당수 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역도는 금지약물을 철저히 금했다. 윤 감독은 “감기약도 먹지 않았다”고 했다.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약물로 기록을 만든 선수들과는 다르다”며 “리우에서 선수들의 노력이 보상받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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