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안 끝났어

영미~ 안 끝났어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8-02-26 22:48
업데이트 2018-02-2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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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캐나다 女컬링세계선수권 ‘팀킴’ 올림픽 멤버 그대로 출전

평창金 스웨덴 상대 설욕 기대
국민스포츠 ‘컬링 열풍’ 이어가
남자ㆍ혼성팀도 연이어 출사표

국민 스포츠로 떠오른 컬링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뽐낸 인기를 세계선수권대회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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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 국가대표 김영미(왼쪽부터), 김선영, 김은정, 김경애, 김초희가 지난 25일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에서 스웨덴과 금메달을 다투고 있다. 아쉽게 2위를 달린 이들은 다음달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챔피언에 다시 도전한다.  강릉 연합뉴스
컬링 여자 국가대표 김영미(왼쪽부터), 김선영, 김은정, 김경애, 김초희가 지난 25일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에서 스웨덴과 금메달을 다투고 있다. 아쉽게 2위를 달린 이들은 다음달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챔피언에 다시 도전한다.
강릉 연합뉴스
올림픽 역사상 첫 컬링 메달(은)을 딴 여자 대표팀 ‘팀 킴’의 출격이 가장 먼저 예정돼 있다. 이들은 다음달 17~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멤버는 올림픽에서 뛴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그대로다.

올림픽 결승에서 맞붙은 스웨덴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우리로선 설욕전을 갖는다. 일본, 캐나다, 중국, 스코틀랜드, 미국, 스위스, ‘러시아 출신 선수’(OAR) 등 올림픽 출전국뿐 아니라 체코, 독일, 이탈리아가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정 감독은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만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하니 세계선수권은 부담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은 여자 대표팀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들은 다음달 31일부터 4월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나선다. 김창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김민찬 등 평창동계올림픽 주역들이 역시 그대로 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4승5패로 최종 7위를 차지한 남자 컬링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자신들의 ‘진짜 경기력’을 보여 줄 무대로 생각하고 있다.

임명섭 남자 컬링 대표팀 코치는 “올림픽에서 많은 분이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셨다. 이를 계기로 한국 컬링 여건이 좋아지기를 바란다”면서 “컬링이 정말 좋고 매력 넘치는 스포츠임을 다음 국제대회에서도 알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이기정(23)·장혜지(21)조도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비록 2승5패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유쾌한 웃음과 날카로운 기합, 격려를 앞세워 ‘컬링 남매’로 불리며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8-02-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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