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홍보 대사’ 역할
하루만 빼고 매일 경기 관람자원봉사자 초청해 격려도
대통령 부인 김정숙(왼쪽) 여사가 15일 강원 강릉하키센터를 찾아 한국과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준결승을 관전하고 있다.
강릉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강릉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 여사는 지난 9일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을 시작으로 거의 매일 경기장으로 출근한다. 10일엔 바이애슬론 남녀 좌식 스프린트 경기를, 11일엔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국-체코전을 응원했다. 1피리어드가 끝난 뒤엔 선수들의 요청으로 직접 만나 격려까지 했다. 13일엔 휠체어컬링 한국-스위스전, 14일엔 문 대통령과 함께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 예선에 힘을 보탰다. 12일만 빼고 강릉과 평창을 오가며 패럴림픽 홍보 대사 역할을 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국내 방송사의 패럴림픽 중계 부족을 꼬집은 데엔 김 여사의 관심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본다.
김 여사는 자원봉사자도 살뜰하게 챙겼다. 지난 10일 화장실을 청소하는 70·80대 봉사자들을 오찬에 초청해 고마움을 전했다. 16~18일엔 다시 평창으로 발길을 돌릴 전망이다. 아직 한 번도 찾지 않은 정선 알파인스키 경기장을 방문 일정에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8-03-16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