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 합류한 U-23황인범 “얼마나 큰 기회인지 알고 있어”

군복무 중 합류한 U-23황인범 “얼마나 큰 기회인지 알고 있어”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19 15:46
업데이트 2018-03-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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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1차 소집훈련에 승선한 황인범(아산 무궁화)이 남다른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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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답하는 황인범
웃으며 답하는 황인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에 도전하는 U-23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인범은 19일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U-23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현재 군 복무 중이라 이번 대회가 얼마나 큰 기회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프로축구 K리그 2 대전시티즌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다 경찰팀인 아산 무궁화에 입단했다.

오는 8월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조기 전역을 할 수 있다.

황인범은 “현재 군 복무를 3개월 했는데, 많이 힘들었다”라며 “U-23 대표팀 동료들에게 군 복무의 힘든 점을 알려주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라며 웃었다.

그는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만약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내 후임으로 들어와야 한다. 이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취재진을 웃겼다.

이날 대표팀엔 총 27명이 소집됐다. 아시안게임엔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해 20명이 출전할 수 있다.

황인범은 “내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축구선수라면 그 어느 곳에서도 경쟁해야 한다. 꼭 살아남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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