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탈락’ 독일, 요아힘 뢰브 감독 유임키로

‘조별리그 탈락’ 독일, 요아힘 뢰브 감독 유임키로

입력 2018-07-03 23:07
업데이트 2018-07-0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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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 요아힘 뢰브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28일(현지시간) 귀국, 언론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2018.6.28  AFP 연합뉴스
독일 축구대표팀 요아힘 뢰브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28일(현지시간) 귀국, 언론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2018.6.28
AFP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2-0으로 패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은 독일이 요아힘 뢰브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축구협회는 3일 홈페이지에 “뢰브 감독이 협회 수뇌부와의 대화에서 국가대표 감독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뢰브 감독 체제 유지를 공식화했다.

협회는 “뢰브 감독이 향후 이어질 다른 과제들을 바라보며 대표팀을 리빌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이번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노렸으나 조별리그 1차전부터 멕시코에 0-1로 패하면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2차전에서 스웨덴을 2-1로 이겼으나 F조 최약체로 평가되던 한국에 0-2로 덜미를 잡히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 뢰브 감독 퇴진 여론이 일었지만, 협회는 당장 대안이 없다며 재신임 뜻을 내비쳤다. 뢰브 감독도 이에 화답하며 당분간 뢰브 체제가 그대로 가게 됐다.

2006년부터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뢰브 감독은 월드컵 직전 계약을 연장해 2022년까지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라인하르트 그린델 독일축구협회장은 “우리는 모두 뢰브 감독이 정확히 분석하고 올바른 조치를 통해 대표팀을 다시 성공의 길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협회가 변함없는 신임을 보내준 점에 감사하다”면서 “실망감이 여전히 크지만, 이제 리빌딩에 전력하고 싶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9월 A매치 전까지 모든 게 잘 진행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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