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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기어코 시즌 첫 선두 등극

흥국생명 기어코 시즌 첫 선두 등극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2-15 21:54
업데이트 2023-02-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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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9점 맹활약… 페퍼저축은행 3-0 완승
승점 63점 기록… 현대건설 승점 2점차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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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잡고 시즌 첫 선두 등극한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잡고 시즌 첫 선두 등극한 흥국생명 1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기어코 리그 1위에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25-17 25-18 25-19)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보탠 흥국생명(승점 63·21승7패)은 현대건설(승점 61·21승 7패)을 승점 2차로 밀어내고 올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지난 10일 현대건설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패해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자신도 6위 IBK기업은행에 패해 선두에 올라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날 현대건설이 3위 한국도로공사에도 지면서 기회가 또 찾아왔고, 흥국생명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역시 김연경이 포문을 열고 팀을 이끌었다. 1세트 4-3에서 대각 공격을 내리꽂은 뒤 쳐내기 공격과 리시브에 이어진 공격까지 혼자 책임지며 3연속 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8개나 되는 팀 범실에 발목을 잡혀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니아 리드의 화력이 계속된 데다 흥국생명에선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김미연의 빈자리가 드러나면서 2세트는 접전이 펼쳐지는 듯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12-12 동점 상황 이후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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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1위로’
흥국생명 ‘1위로’ 1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3세트에 다시 한번 뒷심을 발휘했지만 이번에는 김연경에 막혔다. 김연경은 13-13에서 3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16-15로 추격받을 때는 퀵오픈 득점으로 리드를 놓지 않았다.

흥국생명 ‘쌍포’ 김연경(19점)·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16점)가 제 몫을 했고 이주아(10점)가 중앙에서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22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대전 원정에서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를 3-1(25-20 23-25 25-21 25-19)로 꺾고 승점 55(18승10패)째를 쌓아 선두 대한항공(20승8패·승점 59)과의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삼성화재와의 시즌 상대 전적도 3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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