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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위기 이대로’···대표팀 2연승

‘이 분위기 이대로’···대표팀 2연승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3-02-20 10:50
업데이트 2023-02-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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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무려 19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화끈한 타격전을 벌였다. 다만 타자에 비해 비교적 늦게 몸이 올라오는 투수들의 난조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 평가전에서 12-6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 치른 첫 번째 연습경기를 8-2로 승리한 대표팀의 2연승.

사흘 전과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도 양 팀 투수들이 아웃카운트와 관계없이 정해진 투구 수를 채우는 비공식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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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 보여준 김혜성
투지 보여준 김혜성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일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평가전 5회초 대표팀 3루 주자 김혜성이 이정후의 외야 뜬공 때 홈에 슬라이딩으로 들어온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양의지의 격려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 감독은 KIA의 왼손 선발 투수 김기훈을 겨냥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중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포수), 최정(SSG 랜더스·3루수), 김현수(LG 트윈스·좌익수), 박병호(지명 타자), 강백호(이상 kt wiz·1루수), 박건우(NC ·우익수), 오지환(LG·유격수), 김혜성(키움·2루수) 순으로 타선을 시험했다.

이 감독은 타자가 출루하면 최지훈(SSG), 박해민(LG) 등 발 빠른 선수를 대주자로 투입해 박빙의 상황에서 1점을 뽑기 위한 작전도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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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일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평가전 3회말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일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평가전 3회말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자 중에서는 김혜성이 단타, 우중월 2루타, 우선상 3루타를 차례로 터뜨리며 펄펄 날았고, 강백호는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쳤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내야 안타를 때리고 나가 득점하고서는 5회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올리며 서서히 감을 끌어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구창모(NC)를 시작으로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곽빈(두산), 김원중(롯데), 정철원(두산), 소형준(kt),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정우영(LG)이 1이닝씩 릴레이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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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평가전 2회말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평가전 2회말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중 곽빈과 소형준은 5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정철원과 이의리, 원태인, 정우영 등 젊은 투수들은 지난 N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 공인구를 손가락에 익히는 연습을 했다. 등판하지 않는 김광현(SSG), 이용찬(NC), 고우석(LG), 고영표(kt) 등은 경기 전 불펜 투구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이날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이 대표팀 경기를 관전하며 대표 선수들의 정보를 수집했다. 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J. 프렐러 단장 일행이 야구장을 찾아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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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오른쪽)과 박용택 해설위원이 관중석에서 대표팀 경기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현(오른쪽)과 박용택 해설위원이 관중석에서 대표팀 경기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외에도 박용택(전 LG), 김태형(전 두산 감독) 해설위원과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김병헌 등이 연습구장을 찾았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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