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단식 본선 1회전서
오스타펜코, 케닌 꺾고 16강행
10년 만에 한국 선수 동반 진출
오스타펜코에 승리한 백다연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2023 32강전 백다연과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의 경기. 백다연이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3.10.10 연합뉴스
백다연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9303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2번 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13위·라트비아)를 2-1(3-6 6-1 7-6<7-4>)로 제압했다.
백다연은 3세트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가다가 오스타펜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타이브레이크에서 7-4 승리를 거두며 2시간 13분 접전에서 이겼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프랑스오픈과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다.
오스타펜코에 승리한 백다연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2023 32강전 백다연과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의 경기. 백다연이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3.10.10 연합뉴스
정보영은 지난해 대회 1회전에서 오스타펜코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첫 세트 6-4로 승리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백다연과 정보영은 11일 여자 복식 1회전에 나선다.
소피아 케닌과 32강전 치르는 장수정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2023 여자 단식 32강전 소피아 케닌(미국)과 장수정의 경기. 장수정이 공을 받아내고 있다. 2023.10.10 연합뉴스,
장수정이 세계 랭킹 30위 이내 선수를 꺾은 것은 처음이다. 2013년 코리아오픈 8강에 진출한 장수정은 2회전에서 에미나 벡타스(116위·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장수정은 경기 후 “어려운 상대를 이겨 기쁘다”며 “상대가 좋아하는 유형의 공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상대가 타이밍을 잡는데 어려워하면서 실수가 잦았다”고 돌아봤다.
장수정과 32강전 치르는 소피아 케닌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2023 여자 단식 32강전 소피아 케닌(미국)과 장수정의 경기. 소피아 케닌이 공을 받아내고 있다. 2023.10.10 연합뉴스
김헌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