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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떠난 필라델피아 6연승, 하든 품은 클리퍼스 3연패

하든 떠난 필라델피아 6연승, 하든 품은 클리퍼스 3연패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11-09 16:22
업데이트 2023-11-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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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106-103 보스턴
브루클린 100-93 LA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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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하드 캐리하고 있는 조엘 엠비드.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하드 캐리하고 있는 조엘 엠비드.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제임스 하든을 떠나보낸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우승 후보 보스턴 셀틱스마저 꺾고 6연승을 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하든을 품은 LA 클리퍼스는 3연패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조엘 엠비드(27점 10리바운드)와 타이리스 맥시(25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을 106-103으로 물리쳤다.

밀워키 벅스와의 개막전 패배 뒤 6연승의 신바람을 낸 필라델피아는 동부 1위를 지켰다. 개막 5연승 뒤 2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퇴장을 극복하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0-118로 누른 밀워키에도 밀려 3위로 내려섰다. 보스턴과 밀워키는 5승2패로 동률이지만 디비전 선두인 밀워키가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와 보스턴은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맞붙었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다 6, 7차전을 거푸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닥 리버스 감독을 경질했다. 또 구단 수뇌부가 장기 계약 문제를 놓고 하든과 불화를 겪으며 하든이 트레이드를 요구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하든은 새 시즌이 개막한 뒤에도 경기를 뛰지 않다가 지난달 말 클리퍼스로 트레이드 됐다.

하든이 떠났지만 지난 시즌 2년 연속 득점왕과 함께 개인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엠비드가 버팀목이 됐다. 1쿼터 초반 앞서가다 흐름을 내줘 2쿼터까지 끌려다닌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13점을 몰아친 3쿼터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81-71로 앞서 4쿼터에 돌입한 필라델피아는 마지막 쿼터에만 각각 11점과 7점을 넣은 맥시와 토바이어스 해리스(17점)의 활약에 힘입어 11점을 기록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9점)를 앞세운 보스턴의 추격을 따돌렸다.

하든의 영입으로 슈퍼 팀을 결성, 우승 후보로 떠오른 클리퍼스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3-100으로 패했다. 폴 조지가 24점, 카와이 레너드가 17점을 넣었으나 러셀 웨스트브룩이 13점, 하든이 12점에 그쳤다. 클리퍼스는 3점슛 8개를 성공해 15개를 꽂은 브루클린에 외곽포 대결에서 밀렸다. 시즌 3연패, 원정 4연패에 빠진 클리퍼스는 3승4패를 기록하며 서부 10위로 처졌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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