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대학선수권 정상에 오른 서울대 미식축구부 선수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고 있다.
대학미식축구협회 박경규 전 회장 제공
대학미식축구협회 박경규 전 회장 제공
올해 전국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대회는 서울대를 비롯한 8개 팀이 참가한 1부 리그 ‘타이거볼’과 4개 팀이 출전한 2부 리그 ‘챌린지볼’로 나눠 대회를 진행했다.
1963년 창단한 서울대 미식축구부 ‘그린 테러스’는 1968년부터 1973년까지 대학선수권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대는 올해 8강에서 경북대, 4강에서 동아대를 제압한 뒤 결승에서는 동의대까지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결승에서 1쿼터 5-0으로 앞서간 서울대는 2쿼터 5-7로 역전당했지만, 3쿼터 12-10으로 재역전했고, 4쿼터에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서울대 라인맨 정진욱이 차지했고, 서울대 강보성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50년 만에 대학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서울대 미식축구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학미식축구협회 박경규 전 회장 제공
대학미식축구협회 박경규 전 회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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