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강민혁, 인도 조에 2-1 역전승으로 한 달 만에 금메달
타이쯔잉, 천위페이 2-0 완파...지난해 파이널 우승 등 상승세
![강민혁-서승재가 21일 인도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뒤 준우승한 인도 조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1/21/SSC_20240121220417_O2.jpg)
![강민혁-서승재가 21일 인도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뒤 준우승한 인도 조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1/21/SSC_20240121220417.jpg)
강민혁-서승재가 21일 인도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뒤 준우승한 인도 조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 3위 서승재-강민혁은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750)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2위이자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에 2-1(15-21 21-11 21-18)로 역전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 패배를 8일 만에 설욕한 서승재-강민혁은 BWF 주관 대회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대결까지 포함하면 3승4패다.
서승재-강민혁은 또 지난해 12월 세계 1위 량웨이컹-왕창(중국)을 꺾고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을 밟은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상위 랭커를 제압하고 우승, 2024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서승재-강민혁은 지난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를 포함해 4회 우승한 한국 남자복식 에이스다.
서승재-강민혁은 1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2게임 공격적으로 나선 서승재-강민혁은 빈 곳을 노리는 스트로크가 잇달아 성공하며 플레이에 안정감을 찾았다. 또 7-5에서 연속 9점을 따낸 데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비에 자신감이 붙은 서승재-강민혁은 마지막 3게임에서 11-6으로 먼저 인터벌에 도달했으나 상대 추격에 경기 막판 1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19-18에서 강민혁의 스매시 성공에 이어 상대 수비가 네트에 걸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21일 인도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한 타이쯔잉.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1/21/SSC_20240121220434_O2.jpg)
![21일 인도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한 타이쯔잉.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1/21/SSC_20240121220434.jpg)
21일 인도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한 타이쯔잉. AFP 연합뉴스
앞서 안세영은 지난 19일 세계 20위 여지아민(싱가포르)과의 8강전 도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이상을 느껴 기권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기권했다”면서 “아시안게임 무릎 부상처럼 심각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전날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공동 3위에 자리한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세계 6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을 포함해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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