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中서 바둑학원 운영”…이창호 9단 친동생 사망 비보

“최근까지 中서 바둑학원 운영”…이창호 9단 친동생 사망 비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4-01-30 09:01
업데이트 2024-01-30 09: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 매니저 역할하던 이영호씨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세상 떠나

이미지 확대
이창호 9단. 한국기원 제공
이창호 9단. 한국기원 제공
이창호 9단의 동생 이영호씨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별세했다. 48세.

한국기원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거주 중인 이영호씨가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1998년부터 이창호 9단의 중국 일정에 함께 하며 매니저 역할을 해왔다. 고인은 중국 바둑계 인사들과도 폭넓은 관계를 유지하며 한중 바둑 교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까지 중국 현지에서 ‘이세돌 바둑학원’을 운영했다.

고인은 또 이창호, 이세돌 9단뿐만 아니라 여러 한국 바둑기사의 중국 대국 때 여러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왔다. 2005년에는 승부 현장의 뒷이야기를 담은 책 ‘나의 형, 이창호’를 출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류젠창씨와 2남이 있다. 장례는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구에서 진행되며, 발인은 2월 1일.
이미지 확대
이세돌 vs 구리 10번기 당시 통역하는 이영호(왼쪽)씨. 한국기원 제공
이세돌 vs 구리 10번기 당시 통역하는 이영호(왼쪽)씨. 한국기원 제공


김유민 기자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